동요의 귀환, 관람 1만 번째 주인공은 바로~

대구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온 관람객께 선물 증정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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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대구광역시청사전경(사진=대구광역시)



[PEDIEN] 대구광역시가 기획한 ‘동요의 귀환, 윤복진 기증 유물 특별전’이 개막 55일 만에 누적 관람객 1만여명을 돌파하며 전시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를 기념해 대구광역시는 1만 번째 관람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3월 26일 오후 3시경 입장한 1만 번째 주인공은 대구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방문한 단체 관람객이었다.

이들은 대구근대역사관에서 마련한 역사교육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했고 2층 기획전시실을 둘러보기 위해 입장했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진 대구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장은 “센터 직원, 회원과 함께 대구근대역사관을 처음 방문했는데 선물까지 받게 돼 깜짝 놀랐다”며 “동요가 일제강점기 우리 말과 글을 어린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됐고 당시 많은 동요를 남긴 윤복진이라는 예술가와 이와 함께한 대구 문화 예술의 역사도 살펴볼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와 연계한 특강은 ‘문화예술, 대구를 열다’를 주제로 2월 15일부터 3월 14일까지 매주 목요일 5회 진행돼, 총 200여명이 수강했다.

이번 전시와 연계 특강을 통해 동요에 대한 어린이와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다시금 모으고 우리말과 얼을 지키기 위해 시작된 동요의 의미를 환기시켰으며 우리말과 정서를 노래에 담아 어린이들에게 부르게 했던 문화 예술인들의 노력에 우리 지역 출신 예술인이 중심에 있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전시는 이번 주말 종료되지만 연계한 특별 공연이 5월에 이어진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29회 정기 연주회가 5월 11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돼, 이번 특별전에 최초 공개된 윤복진 작사, 박태준 작곡 악보집 ‘돌아오는 배’에 수록된 곡을 편곡해 초연한다.

이 공연은 전시 성과에 이어 일제강점기 민족이 당면한 현실과 동요의 가치를 되살려 지역을 대표하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직접 노래로 들려준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조경선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 자료의 수집과 기증의 중요성을 시민과 공유하는 기회였다”며 “지역 문화예술의 근간을 찾는 문화예술 아카이브를 진행하면서 문화예술 자료 수집, 보존, 활용을 통한 문화예술 자료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미래 문화유산을 발굴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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