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태화루 모감주나무 꽃 관찰장’운영

6월 7일∼21일 태화루 담장 인근 군락지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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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울산광역시청사전경(사진=울산광역시)



[PEDIEN] 울산시는 6월 7일부터 21일까지 태화루 남쪽 담장에서 ‘모감주나무 꽃 관찰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찰장은 태화강이 환경부 지정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운영방법은 자연환경해설사가 방문객에게 태화루 모감주나무 군락 자생에 따른 생태적 가치와 의미에 대한 설명한다.

관찰장에서는 지난해 열매꽈리와 그 속에 들어 있는 검은 열매도 함께 관찰 할 수 있다.

또한 모감주나무꽃을 배경으로 즉석사진을 찍어 추억을 담아 보고 태화루모감주나무 꽃 사진을 활용한 원형배지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환경부 지정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지정된 태화강 생태관광지역 내 경관 명소이면서 희귀수목이 자라는 태화루 자생 모감주나무 군락지는 도심 하천의 생태적 가치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며 “이번 꽃 관찰 활동을 통해 모감주나무군락지를 비롯한 태화강 전체적인 생태관광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찰장에 있는 모감주나무는 총 18그루로 지난 2009년 11월 중구청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모감주나무는 무환자나뭇과로 중국이 원산지이며 한국과 중국, 일본에만 자라는 희귀한 나무다.

바닷물이나 바람에 강해 주로 바닷가 절벽지에 주로 자생하고 있으며 암벽이나 절벽같은 건조한 곳 등 열악한 곳에서도 잘 자란다.

초여름 즈음 노란 꽃이 핀다.

멀리서 보면 빗물이 땅에 닿아 황금 물방울이 튀는 모양 같아서 영어로 ‘골든 레인 트리’라고 한다.

꿀이 많아 벌들을 불러들이는 ‘밀원식물’이며 10월에 익는 열매는 염주를 만들기도 해 ‘염주나무’로 불린다.

우리나라 주요 자생지는 충남 태안군 안면도, 포항 남구 발산리, 전남 완도군 군외면 대문리 등 대부분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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