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흥이 끝이 없네 성북구 한마음 축제, 북바위청포도 문화제

종암동 유래가 된 ‘북바위’ 와 종암동에 거주한 이육사선생의 대표작 ‘청포도’ 소재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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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축제의 흥이 끝이 없네 성북구 한마음 축제, 북바위청포도 문화제



[PEDIEN] 서울 성북구가 완연한 가을을 맞아 각 동에서 흥겨운 축제를 진행중이다.

특히 최근 환경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가는 친환경 축제를 개최중이다.

장위3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9일 동단위 계획형 사업의 일환으로‘제3회 장위3동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한 이번 축제는 난타와 장구 공연 그리고 어린아이들과 남대문중학교 학생들의 공연으로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의 재능과 끼를 자랑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에코백 만들기, 친환경 비누만들기, 화초 심기, 타로 퍼스널컬러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함께했다.

김상중 장위3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이 한마음으로 준비부터 운영까지 모든 분야에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마을축제’로 그 의미가 매우 뜻깊은 행사다”며 “앞으로도 주민 스스로가 직접 참여해 만들어 나가는 장위3동 마을축제가 동네에 잘 뿌리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11회를 맞이하는 종암동 북바위·청포도 문화제는 같은날 오전 11시, 성북구 숭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정 가득한 아이들의 윷놀이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문화제의 서막을 올려 3천여명의 지역 주민이 참여했다.

올해는 생활 속 환경문제를 인식하기 위해 커피찌꺼기 화분에 스투키 심기 등 환경체험 부스를 만들고 친환경 용품을 사용하는 등 환경문제에 주안점을 두었다.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육사를 배워요 보드게임, 윷놀이대회 등 각종 체험, 어린이 바이킹, 즉석사진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특히 아동청소년의 높은 참여율이 눈에 띄었다.

오후에는 고려대 농악대의 길놀이와 태권도 시범, 주민공연 등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강북횡단선 재추진 서명운동을 함께 진행했다.

문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강북횡단선은 성북의 동과 서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철도망이 전무한 성북구의 열악한 교통문제를 해결할 효과적인 대책일 뿐 아니라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를 이끌 실질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강북횡단선이 지역균형발전의 효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만큼 신속한 재개를 요구하는 43만 성북구민의 목소리를 서울시와 정부가 무거운 공적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문화제에 참여한 주민 중 1,000여명이 강북횡단선 재추진 서명에 참여해 강북횡단선 재추진에 대한 강렬한 염원을 보여줬다.

신정희 제11회 종암동 북바위·청포도 문화제 추진위원장은 “ ‘청포도’ 시로 전해지는 이육사 선생님의 희망과 독립정신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노력해 왔고 그 시절의 어려움 속에서도 밝은 미래를 꿈꿨던 선생님의 정신을 잊지 않고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의 마음이 하나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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