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의원,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지원체계 문제 지적… ‘차별 없는 지원 촉구’

장애인 선수 훈련비 미지급·지도자 채용 지연 문제 등 심각한 행정 미흡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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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이학수 의원,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지원체계 문제 지적… ‘차별 없는 지원 촉구’



[PEDIEN]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이 14일 경기도체육회 대회의실 개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장애인체육회를 대상으로 장애인 체육인 지원체계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직장운동경기부가 필요한 용품과 피복을 지급받지 못하고 훈련비와 포상금 지급 등에서 비장애인 선수와의 형평성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을 강하게 지적하며 근본적인 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이학수 의원은 특히 "직장운동경기부가 대회 준비에 필요한 용품과 피복을 지급받지 못하는 이유는 반복적인 유찰과 비효율적인 행정 절차 때문"이라며 체육회의 행정 미비로 인해 선수들이 충분한 훈련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용품 지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의계약을 통한 유찰 문제 해결 방안 검토를 요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훈련비 지급이 약속됐음에도 불구하고 동계·하계 체전 준비 과정에서 아직도 지급되지 않았다"며 장애인 선수들이 경기 준비에 필요한 최소한의 여건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 간 지원 기준 차이가 형평성을 저해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구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애인 체육회 지도자 채용과 관련한 문제점도 논의됐다.

이 의원은 볼링 등 특정 종목의 지도자 공석이 장기화되어 선수들의 훈련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현황을 언급하며 "선수들이 수차례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도자 채용이 신속히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와 "장애인 체육회가 채용 공백 상태를 방치한 배경"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선수들이 공정하고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체육회는 신속히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며 "특히 용품과 피복 지급 절차 간소화, 유찰 문제 해결을 위한 수의계약 적극 검토, 훈련비 및 포상금 지급 기준 형평성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장애인 체육인의 권리가 존중되고 공정한 지원을 통해 장애인 체육이 도민의 신뢰 속에 발전할 수 있도록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책임감을 갖고 행정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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