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의원, ‘자전거 페달로 잇는 자연과 도시’, 새로운 출퇴근 문화 제안

하천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 연계 필요… 출퇴근 캠페인, 지역축제 연계 등 정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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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이영주 의원, ‘자전거 페달로 잇는 자연과 도시’, 새로운 출퇴근 문화 제안



[PEDIEN]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은 지난 25일 제379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2025년도 경기도 예산안 심의에서 건설국의 지방도 제설제 지원, 도로 융설시스템 설치 지원 등 제설 관련 사업예산 균등 지원 강화를 촉구하고 자전거도로와 하천과의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이영주 의원은 “최근 경기도의 제설제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용인시를 포함한 15개 시군이 제설제 지원을 받고 있는 반면, 의정부시와 부천시 등 일부 시군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제설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지원 불균형은 겨울철 강설 시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겨울철 도로 안전을 위해 모든 지역에서 균등한 제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특히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대한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이영주 의원은 경기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조례와 5개년 계획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경기도 조례에는 계획 수립, 자전거도로·주차장 설치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지만 정작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는 하천변과 연계된 내용이 부족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하천변 자전거도로를 활용한 출퇴근 캠페인과 같은 시책을 조례에 명시해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자전거도로를 통한 출퇴근과 통학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노력이 교통 혼잡 해소와 기후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음성군과 서울시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사례를 들었다.

음성군의 경우 자전거 출·퇴근의 날 지정하고 자전거 스탬프 투어, 공직자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등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서울시에서는 올해 4월과 9월 두 차례 따릉이를 이용한 출퇴근 캠페인 ‘2024 에너지·기부라이딩’을 진행했으며 총 10만여명이 총 72만km를 달려 소나무 약 23,587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었다는 언론보도도 있었다.

이영주 의원은 “서울과 경기도는 하나의 권역으로서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자전거를 통한 출퇴근 장려 운동 및 하천변 자전거도로의 연계가 필요하고 양주시 나리공원에서 열리는 천일홍 축제 등 지역의 다양한 축제와 연계하는 것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건설국장은 “금번 자전거 이용 활성화 5개년 계획 수립 시 미비한 사항들을 보완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영주 의원은 하천과 연계한 자전거도로 이용 활성화에 관심을 가지고 지난 11월 22일 양주옥정호수도서관에서 ‘지방하천을 더 가까이 품다’라는 주제로 하천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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