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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건설 사업 추진에 따른 환경 파괴와 교통 혼잡에 대한 군포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군포 지역 경기도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주목된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은 3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군포 지역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경기도의원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지역 도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점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의 필요성 △예상 효과 △환경 및 교통 영향 최소화 방안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날 성 의원은 “군포시는 현재 47번 국도의 상·하행선 정체로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며 “새로운 도로가 건설된다 하더라도 기존 교통 혼잡이 해소되기보다는 오히려 추가적인 혼잡이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 의원은 “특히 해당 사업 구간이 주민 거주 지역을 통과하지 않도록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교통 영향을 면밀히 파악해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성 의원은 “환경적인 측면에서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지하수 고갈 문제”며 “수리산은 이미 여러 터널 공사로 지하수가 고갈되는 사례가 있었으며 이번 도로 건설 또한 지하수 유출 등 수리산의 생태적 훼손이 우려되는 만큼 지하수 보존을 위한 철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경기도 도로정책과장은 “해당 도로 건설 추진 과정에서 수리산 도립공원의 환경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으며 주민들과의 충분한 소통과 의견수렴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성기황 의원을 비롯해 정윤경 부의장, 김미숙 의원, 최효숙 의원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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