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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서영 도의원은 6일 열린 2025년도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 본예산안 심사에서 “농수산물 할인쿠폰 보다는 마켓경기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경기도 농어민과 소비자에게 이득”이라며 “마켓경기를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025년 본예산안에 ‘경기도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 사업비 200억원을 편성했다.
경기도는 `22년과 `23년에는 할인쿠폰 사업을 추경에 편성해 추진한 바 있다.
당시 사업목적은 농수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경감시키고 경기도 농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였다.
2024년 사업목적도 동일하다.
이서영 도의원은 “2022년 추경예산이 투입될 당시에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삼고 현상이 나타나 서민경제가 어려웠던 시기라 할인쿠폰 지원사업이 적절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본예산에 편성하는 것은 의미가 다르다”며 “연중 내내 할인쿠폰을 지원하면, 물가상승 등 역효과만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공정식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특별히 물가상승 큰 시기에 집중적으로 할인쿠폰을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또 경기도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인 ‘마켓경기’ 성적이 저조함을 언급하며 ‘활성화’ 시킬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마켓경기 매출액은 2024년 25억원으로 전년도에 견줘 66.7% 감소했다.
마켓경기 사업비도 2023년 29억원, 2024년 11억원으로 1년만에 18억원이나 줄었다.
이에 이서영 도의원은 “마켓경기가 일몰사업이냐”며 “마켓경기는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했다.
에도 투자를 줄이는 것은 경기도 농가에 관심이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서영 도의원은 전라남도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인 ‘남도장터’ 와 매출액을 비교했다.
“남도장터는 2023년 매출액이 600억원으로 우리 경기도와는 60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며 “과연 경기도가 농가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수도권 인구는 2600만명이다.
마켓경기 일일방문자는 평균 500명이다”며 “경기도민 뿐만 아니라 서울, 인천 시민들도 마켓경기의 실수요자가 될 수 있도록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보를 강화하고 투자비를 늘려 마켓경기를 전라남도의 ‘남도장터’ 만큼 성장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서영 도의원은 ‘예산사업의 당사자 또는 수혜자 입장’을 강조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할인쿠폰 200억원과 마케경기 사업 중 어느 사업이 더 농어민들에게 이득이겠나”고 물으며 “유통업체만 배부를 수 있는 정책보다는 농어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이득이 될 수 있는 마켓경기를 지속적인 사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추가질의에서 ‘도심형 스마트팜 구축’ 사업에 대해 “예산 낭비”며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할 것”을 주문했다.
‘도심형 스마트팜 구축’은 도심내 빈건물에 스마트팜을 구축해 농작물을 생산·유통하고 체험·교육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서영 도의원은 “도심형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농작물 가격은 경쟁력이 없다”며 “경제성이 부족한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마트팜 체험에 중점이 있다면, 차라리 ‘체류형 농촌 스마트팜’을 한 곳 더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체류형 농촌 스마트팜’은 도내 활용가치가 없는 폐교를 활용한 스마트팜을 체험하는 신규사업으로 2025년엔 1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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