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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성주읍 예산리에 거주하는 박기수씨가 은혜의집 무료급식소 어르신들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위해 12월 10일 직접 농사지은 항암 무농약 배추 500포기를 무료로 기부했다.
박기수씨는 매년 배추농사를 지어 김장철만 되면 사회복지시설, 무료급식소, 취약계층 가정에 500~1,000포기 정도를 기부했는데, 금년에는 유난히 더운 날씨에 애써 농사지은 배추가 녹아내려 수확량이 반으로 줄었다고 했다.
최근 배추값 폭등으로 무료급식소에서 김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비록 양은 작년에 반으로 줄었지만 기부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에 늦게나마 정성들여 키운 배추를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하며 내년에도 관내 필요한 곳에 기부 약속을 했다.
이난희 주민복지과장은 “ 남을 돕는 일은 내가 넉넉하든 아니든 서로 마음이 풍성해지고 우리사회에 좋은 기운을 주는 것 같다” 며 김장김치를 맛있게 담가 어르신들 가정에 전달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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