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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양주시가 최근 한국의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김종학과 임충섭이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 작품을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종학과 임충섭은 장욱진이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대우 조교수로 재직했던 당시 사제관계로 인연을 맺었으며 장욱진이 1960년대 이후 유일하게 참여했던 미술 단체인 ‘앙가쥬망’에서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이번에 기증한 작품들의 이름은 ‘장욱진 초상’, ‘무제-1000와트’로 스승이자 선배였던 장욱진을 그리며 제작한 작품들이다.
김종학의 ‘장욱진 초상’에서는 장욱진의 예술적 고민과 고뇌를 포착해 묘사하고 있으며 임충섭의 ‘무제-1000와트’에서는 장욱진으로부터 배운 자연과 환경에 대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장욱진에 대한 존경심과 동경심이 담겨있는 이번 기증작들은 장욱진의 인격적인 면모와 장욱진이 평소에 인간관계를 어떻게 형성했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작품들로서 미술사적 가치가 높다.
시 관계자는 “작가의 진정성이 담긴 두 작품은 장욱진의 삶과 예술에 관한 연구와 전시기획의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기증에 대한 큰 뜻을 밝혀주신 김종학, 임충섭 작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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