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킨 실타래 같았던 복합적 위기 상황 이렇게 해결했어요"

서대문구, 지난해 통합사례관리 민관협력 우수사례집 '함께 걷는 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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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엉킨 실타래 같았던 복합적 위기 상황 이렇게 해결했어요"



[PEDIEN] 서대문구는 최근 2024년 통합사례관리 민관협력 우수사례집 ‘함께 걷는 길’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통합사례관리’란 빈곤과 질병, 방임 등 복합적 위기 상황에 있는 주민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 제공하고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것을 뜻한다.

책자에는 ‘서대문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례관리분과’ 가 선정한 11개 우수사례가 담겼다.

엉킨 실타래처럼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었던 어려움을 풀고 대상 주민이 사회 일원으로 힘을 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 사례들이다.

한 예로 배우자의 자살 후 사회와 단절 고립됐던 한 모자가정을 ‘사례관리 대상 가구’로 선정하고 긴급 생계비와 기초수급 신청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 안 쓰레기 청소 △민간 복지기관 연계를 통한 겨울나기 준비 △정신과 진료 △서대문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를 통한 규칙적인 약물 복용 △자녀 학업 유지를 위한 장학금 연계 등을 지원했다.

지금은 어머니가 직업 훈련 프로그램에 연계돼 자활을 준비 중이다.

서대문구는 사례관리 모범 사례를 공유 확산하고 관련 실무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펴낸 이 책자를 보건복지부, 서울시, 자치구 등 공공기관과 관내 복지기관에 배부했다.

현재 서대문구에서는 4명의 통합사례관리사가 동주민센터의 찾아가는 보건복지 담당 등과 협업해 복지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사례관리 대상자 130가구를 새롭게 찾아 지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사례집에는 다양한 노력으로 주민 변화와 회복을 이끌어 낸 소중한 기록들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 사례처럼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과 주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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