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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구광역시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 2월 말 기준 대구시 전체 업소의 4.4%가 위생등급 지정·운영 중에 있다.
2024년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가구 당 전체 식품비 중 외식비는 49.2%로 국민 식생활의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전국 식중독 발생 환자 중 음식점에서 발생한 환자 수는 전체의 32.9%를 보여, 깨끗한 외식업소를 위한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됐다.
이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17년 5월부터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시행했다.
이는 식중독 예방은 물론 소비자가 위생 수준이 높은 음식점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식약처에서 도입한 제도로 위생등급 지정을 희망하는 영업자가 자율 신청 시 각 분야별 위생상태를 평가하고 우수한 업소에 한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단계로 등급을 지정한다.
대구시는 제도 시행 후, 실효성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올해 2월 말 기준 전체 41,199개소 업소 중 4.4%가 음식점 위생등급을 지정받아 운영 중이다.
위생등급 지정 절차는 외식업소 영업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또는 각 구·군 위생부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평가를 실시하고 식약처 인증을 통해 최종 지정이 완료된다.
위생등급 지정업소는 지정 기간인 2년 동안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출입·검사 면제, △위생용품 및 상수도 비용 또는 종량제봉투 지원 등의 혜택이 있으며 신청에 어려움이 있는 소규모 음식점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통한 ‘1: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지정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
또한, 지난해 조성된 전국 8개의 음식점 위생등급 특화구역 중 대구시에서는 북구 ‘삼성창조캠퍼스’, 수성구 ‘수성알파시티2로’ 2개 구역이 특화구역으로 조성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높은 수준의 위생 환경에서 시민들의 음식점 이용이 가능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위생등급 지정업소는 가게에 부착된 지정 현판뿐만 아니라 대구푸드 홈페이지 및 네이버, 배달앱을 통해서도 업소 검색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외식업소의 위생등급 지정 독려를 통해 대구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을 확대해 건전한 외식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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