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원도시 울산 도약 위한 미래 전략 모색

25일 ‘정원도시 울산 미래전략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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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울산광역시청사전경(사진=울산광역시)



[PEDIEN] 울산시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을 1,000일 앞두고 정원도시 울산’의 청사진을 공유한다.

울산시는 25일 오전 10시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정원도시 울산, 세계로 가는 길’을 주제로 ‘미래전략토론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울산이 세계적 정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시와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정원문화 확산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조강연에 나선 김인호 전 한국환경교육센터장은 “기후위기는 단순히 탄소 감축을 넘어, 자연과 사회, 경제 구조 전반을 전환해야 하는 생존의 문제”며 “정원은 생물다양성 회복과 기후적응, 지역 순환경제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남대 권진욱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태화강 국가정원과 삼산여천 매립지를 잇는 정원축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세계적 정원문화의 거점이자 ‘정원도시 울산’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병철 원광대 교수도 ‘기후적응형 도시정원의 가치와 역할’ 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정원은 도시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도시 기반이다”며 “‘그늘정원’, ‘빗물정원’, ‘곤충호텔’ 등 자연기반 설계를 통해 시민 건강과 생태계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서는 김동필 부산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동주 울산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장과 안홍균 국제원예생산자협회 한국위원회 대표, 배준규 국립수목원 전시교육연구과장, 윤선미 록디자인 대표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동주 추진단장은 “이번 토론회는 울산이 국제 정원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함께 모색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며 “울산이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정원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박람회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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