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교육청, 철원 노동당사서 평화·통일 교육의 실마리 찾다

분단의 상징에 투사된 미디어아트… 역사적 가치 체험하고 공감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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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홍천교육지원청 직원들이 한국전쟁과 분단의 상징인 철원 노동당사를 찾아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평화·통일 교육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특히 첨단 기술이 접목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연을 관람하며 현장 기반 교육의 실질적 효과를 경험했다.

홍천교육지원청은 교육전문직원 및 행정팀장 등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일 철원 노동당사 일대에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분단의 아픔이 서린 노동당사의 역사적 의미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을 지원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오전에 철원의 대표적인 문화자원인 한탄강 주상절리길, 고석정 꽃밭, 소이산 모노레일 등을 탐방하며 지역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을 만끽했다. 이어 오후에는 직원들 간 업무 공유와 간담회를 통해 교육 및 행정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저녁에 펼쳐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연이었다. 노동당사의 웅장한 건축물을 배경 삼아 첨단 디지털 영상이 투사되었으며, 이는 한국전쟁의 비극적인 역사와 평화의 염원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평가된다.

직원들은 역사적 공간에서 예술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깊이 체험하며, 학교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문선옥 교육장은 이번 방문이 "역사와 예술을 체험하며 직원 간 공감대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문 교육장은 아울러 홍천 지역 교직원과 학생들 역시 '살아있는 교육'과 '체험하는 역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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