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IMF 시대 초보 사장으로 돌아온다…'태풍상사'로 흥행 3연타 예고

'옷소매' 정조·'킹더랜드' 로코킹 잇는 파격 변신…90년대 청춘의 고군분투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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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03 이준호 태풍상사 이미지 (사진제공=더 씨드(THE SEED))



[PEDIEN] 배우 이준호가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초보 사장 강태풍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앞선 두 작품의 흥행 가도를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둔 ‘태풍상사’는 직원도, 자본도, 팔 물건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다. 이준호는 압구정의 자유로운 청춘에서 회사를 지키기 위해 발로 뛰는 초짜 사장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이준호는 이미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입증한 바 있다. 2021년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애틋한 로맨스를 그려내며 17.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실존 인물인 정조 이산의 무게감과 순정남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다수의 시상식에서 연기 대상을 휩쓸었다.

이후 JTBC ‘킹더랜드’를 통해 글로벌 로코킹으로 자리매김하며 연속 흥행에 성공했다. 까칠했던 인물이 사랑에 빠지며 변화하는 과정을 입체감 있게 풀어낸 그의 열연에 힘입어 작품은 국내를 넘어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 부문(비영어)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준호는 이번 ‘태풍상사’를 통해 IMF라는 특정 시대상에 도전하며 또 한 번의 연기 변주를 시도한다. 그는 90년대 청춘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외형적인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브릿지 헤어와 화려한 가죽 의상 등 당시의 비주얼을 구현하기 위해 자료화면을 찾아보고 사비로 의상을 구매하는 열정을 보였다. 특히 이준호는 단순히 외형 재현을 넘어, “위기에 굴하지 않고 함께 이겨내던 그 시대의 정신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작품에 임하는 진정성을 강조했다.

철없던 청춘이 진정한 사장으로 성장하는 인물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연기력과 흥행력을 입증해 온 이준호가 ‘태풍상사’를 통해 3연속 성공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태풍상사’는 11일 토요일 밤 9시 1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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