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충남교육청 고등부 선수단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에서 금메달 5개를 포함해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특히 카누와 핀수영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본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사전경기는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충남은 금메달 5개와 동메달 5개를 확보했다. 메달 획득의 중심에는 충남의 효자 종목인 카누가 있었다. 서령고 김진호(3)는 카누 C-1 1000m와 500m에서 모두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김진호 외에도 이승현(3), 박성현(2) 조가 C-2 5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했고, 부여고 이정윤(3) 역시 K-1 10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이로써 충남 카누는 전국체전 11연패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수중 종목에서도 선전이 이어졌다. 충남체육고 정현지(3)가 핀수영 짝핀 1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 종목에서는 배드민턴 남고부(당진정보고, 천안월봉고)와 여고부(서일고)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본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충남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본대회에 42개 종목, 638명의 고등부 학생선수단을 파견한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 총 90개 메달(금 25개, 은 30개, 동 35개)과 총점 14,300점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역도(충남체육고, 온양고, 공주영명고)에서만 15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으며, 롤러, 자전거, 하키, 소프트테니스 등에서도 대량 득점을 노리고 있다. 육상, 복싱, 농구, 축구, 씨름 등 다양한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충남교육청은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학교운동부’를 비전으로 내세우며 학생선수의 학습권과 인권을 보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사전경기에서의 좋은 흐름을 본대회까지 이어가 최고의 기량을 펼치길 바란다”며, 공정하고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대회 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