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술관 수장고 문 열었다... 이색 백스테이지 투어 흥행 성공

대구문화예술여행주간, 일반에 미공개 공간 개방... 신청 첫날 전석 매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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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관련 사진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간인 대구미술관의 평소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던 수장고와 준비실이 특별한 여행객들을 위해 문을 열었다. 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문예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문화예술여행주간' 프로그램이 추석 연휴 기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문예진흥원이 지난 9월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미술관 등 지역 대표 시설의 '백스테이지 투어'를 제공하며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창적인 여행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는 단순 관람을 넘어 시설의 숨겨진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게 하는 차별화 전략이다.

특히 지난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대구미술관 연계 '아트뮤지엄매니아위크'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신청 개시 첫날부터 모든 좌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대구에서 보기 힘들었던 고품격 문화 콘텐츠에 대한 방문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참가자들은 평소 접근이 불가능했던 미술품 준비실과 수장고를 직접 탐방하는 귀한 기회를 얻었다. 여기에 미술관의 특별한 역사를 담은 전문 해설과 함께 클래식 음악 공연까지 더해져, 가을을 맞아 대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깊은 만족감과 감동을 제공했다.

강성길 문예진흥원 관광본부장은 “지난 오페라하우스 투어에 이어 이번 미술관 투어 역시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문예진흥원은 앞으로 남은 세 차례의 프로그램(10월 14일, 21일, 11월 4일) 역시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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