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 '전담 추진단' 출범

534만 평 JDS 지구, 바이오·MICE 중심 '신성장 거점' 개발 목표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추진단 출범 (사진제공=경기도)



[PEDIEN]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고양시의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13일 고양시청 백석별관에서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김완규 의원(고양12)을 추진단장으로 임명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백현종 대표의원과 김완규 단장을 비롯해 이채영 정책수석, 김현석 청년수석 등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이 대거 참석하며 정책 추진에 힘을 실었다.

추진단은 앞으로 고양시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목표로 정책 제안, 법령 검토, 관계기관 협의, 주민 의견 수렴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수행할 방침이다. 이는 고양시가 2022년 경기 북부 최초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최종 지정을 위한 정치적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려는 대상지는 일산동구(장항동)와 일산서구(대화동, 송포동) 일원 약 534만 평(17.66㎢) 규모의 이른바 ‘JDS 지구’다. 고양시는 이 지역을 글로벌 비즈니스 및 첨단 전략산업의 허브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육성 산업으로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정밀의료 및 스마트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이 꼽힌다. 또한 K-컬처와 MICE(컨벤션산업) 등 비즈니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대한민국 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고양시가 내세우는 입지 강점은 명확하다. 경기 북부 유일의 특례시라는 점과 수도권 배후 수요 및 연계 인구 2,600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이 이미 구축되어 있다는 점 등이 핵심이다.

고양시는 현재 경기도와 개발계획 연구용역을 완료하는 등 최종 지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도의회 추진단 출범을 통해 지정 절차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 의회

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