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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전시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지반 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밀 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조사는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 중 지반 침하 위험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진행된다. 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그동안 1차 정밀조사를 통해 847km 구간을 조사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긴급 보수 대상 구간을 정비해 왔다. 현재까지 32km 구간의 정비를 마쳤고, 235억 원을 투입하여 13.5km 구간을 추가로 정비 중이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26년에는 공공하수관로 기술 진단 결과를 토대로 대동천 상류 등 10개소, 13.1km 구간에 대한 노후 관로 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3차 정밀조사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되며, 시는 지표투과레이더 탐사 결과 등 기술적 자료를 활용하여 위험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총 1652km의 조사 대상 구간을 선정하고, 사업비 약 119억 원 중 국비 36억 원을 확보했다.
대전시는 이번 정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긴급 보수 대상 구간은 즉시 정비하고, 중장기 관로 교체 및 보수 계획도 수립하여 지반 침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하수관로는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중요한 시설인 만큼, 노후화된 관리는 도심 싱크홀 등 안전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정밀 조사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정비 사업을 추진하여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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