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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민의 의료비 부담을 덜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경기도 의료비 후불제 사업' 도입 논의가 본격화된다. 경기도의회 김동규 의원(더민주, 안산1)은 오는 10월 16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에서 관련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고령화 사회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의료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이미 지난 6월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에서 보건건강국장에게 의료비 융자지원 사업 도입을 제안하며 사업 추진의 물꼬를 텄다.
특히 김 의원은 해당 사업을 선도적으로 운영 중인 충청북도청을 직접 방문해 실무진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정책 도입을 위한 사전 준비에 집중했다. 이는 실제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경기도에 최적화된 모델을 구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토론회에서는 충청북도 보건정책과 한찬오 과장이 주제 발표를 맡아 충북의 의료비 융자지원 사업 집행 경험을 공유한다. 이어 김동규 의원이 좌장을 맡고, 김덕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장,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 관계자가 토론자로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김 의원은 "의료비 후불제 사업은 많은 도민이 보다 손쉽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김 의원은 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한 관련 조례안 제정을 준비 중이며, 이번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입법 절차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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