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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구광역시가 명절 이후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 지역 내 77개 전통시장에서 구매 금액별 사은품을 증정하고, 모바일 앱을 통한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활력 증진과 시민들의 장보기 부담 완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시장별로 이틀씩 진행되는 사은행사에서는 당일 구매 영수증 합산 금액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구체적으로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라면 또는 키친타월이,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온누리상품권 1만 원이 증정된다. 시장별 세부 일정은 대구시 홈페이지나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지난 9월 조기 종료됐던 '대구로' 앱을 활용한 온누리상품권 결제 할인 프로모션이 20일부터 재개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행사 기간 동안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20% 즉시 할인(최대 1만 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충전 시 제공되는 10% 할인 혜택을 더하면 소비자는 최대 30%에 달하는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전통시장 이용률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이번 전통시장 행사에 이어 골목상권으로도 소비 촉진 분위기를 확산시킨다.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는 지역 내 골목상권 73개소에서 1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생활용품을 증정하는 추가 사은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현장에서 소비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경제가 다시 한번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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