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가을 야외서 '빛을 걸어 두는 방법' 워크숍 개최

정득용 작가와 함께 자연 속 감각 체험... 현대미술 이해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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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열린 교육 관련 포스터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미술관이 깊어가는 가을, 야외 공간에서 자연과 빛을 매개로 시민들의 예술적 상상력을 확장하는 특별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미술관은 오는 10월 25일(토) '샤이닝 트레일즈 워크숍: 빛을 걸어 두는 방법'을 총 2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미술 감상을 넘어 참가자들이 창작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미술관 야외를 산책하며 자연 속에서 빛이 만들어내는 감각적 체험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미술의 예술적 과정을 경험하고 일상과 연결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정득용 작가와 문화예술교육 전문가인 안지언 교수가 함께 진행하여 전문성을 높였다. 정 작가는 로마 키츠-셸리 뮤지움,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 뮤지움 등 주요 기관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조각적 언어를 공간과 신체, 퍼포먼스로 확장하는 현장 중심의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안 교수는 남서울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겸 글로벌 문화예술교육센터장으로서, 참여자와의 대화와 해설을 통해 경험을 깊이 있는 배움으로 연결하는 매개자 역할을 맡는다.

워크숍은 야외 산책을 시작으로 참여자 간 대화와 키워드 도출 과정을 거친다. 이후 작가와 함께 공동 설치 작업을 진행하며, 최종적으로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고 소감을 나누는 순서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오전 10시에는 어린이 및 가족을 대상으로, 오후 2시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각각 운영된다. 회당 30명 내외가 참여할 수 있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제공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확장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여 신청은 오는 10월 14일(화)부터 구글폼을 통해 온라인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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