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진비엔날레, '공생세' 화두 던지며 흥행 순항

추석 연휴 가족 단위 관람객 발길 이어져…11월 16일까지 전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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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주요 전시 전경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성공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비엔날레는 '생명(Life)'을 주제로 인간 중심의 시각을 넘어 모든 존재의 공존과 연결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특히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고 공존하는 개념인 '공생세(Symbiocene)'를 바탕으로 사진, 영상, 설치작업 등 다양한 매체를 선보였다. 30여 개국 2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7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며 국제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주요 전시가 열리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은 연휴 내내 가족 단위 관람객과 청년층이 꾸준히 몰렸다.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전시 공간 곳곳에서 추억을 남기며 도심 속 가을 문화 나들이를 만끽했다.


이러한 관람 열기는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 덕분에 더욱 고조됐다.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대구시민 관람권 1+1 이벤트'가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관람 인증 시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와 대구광역시 15개 가을 축제와 연계된 '판타지아대구페스타 스탬프 투어' 등 색다른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현재도 관람 인증 이벤트와 스탬프 투어는 계속 진행 중이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추석 연휴를 계기로 시민들의 참여가 크게 늘며 전시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관람객들이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예술로 생명을 사유하는 특별한 시간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오는 11월 1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전관과 대구시 일원에서 계속된다. 시민들은 깊어가는 가을, 예술을 통해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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