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가정의학회 등과 손잡고 '의료 교육 혁신' 나선다

임상 술기 교육·시험 협력 MOU 체결… 2026년 국내 최대 연수원 활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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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사진제공=대구광역시)



[PEDIEN]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 대한가정의학회, 대구경북임상수행평가컨소시엄과 손잡고 보건의료인 임상 교육 및 실기시험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지난 14일 이들 두 기관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래 의료 인력 양성의 질적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임상 술기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과 운영이다. 세 기관은 전문 인력 교류 및 양성은 물론, 전문의 임상진료 시험과 전공의 수련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한 형성평가 운영 및 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의과대학의 임상수행평가(CPX/OSCE) 운영 지원도 주요 협력 분야에 포함됐다.

협력의 기반이 될 인프라는 케이메디허브가 2026년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이다. 이 연수원은 국내외 보건의료인의 임상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시설로, 실기시험장, CBT시험장, 수술실, 술기 교육실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술 시험 및 교육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협약식 현장에서는 3개 기관 대표들이 교육 콘텐츠와 임상진료 시험 등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연수원 인프라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보건의료인의 진료 역량과 임상 교육의 질 강화를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재단이 필수의료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동시에, 글로벌 수준의 의료기술 교육·훈련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근미 대구경북임상수행평가컨소시엄 위원장 역시 재단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의과대학 교육과 전공의 수련 지원에 큰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이번 협력을 통해 미래 지역사회 주치의들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재헌 이사장은 학회가 국민의 일차의료 강화를 위해 임상 교육 콘텐츠 개발과 교육 훈련의 질적 향상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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