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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전시가 원도심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주차장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22일,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연내 지장물 철거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구 은행동 일대의 만성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침체된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핵심 도시재생 사업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연면적 8,625㎡ 규모로 237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90억 원(국비 60억, 시비 230억)이 투입된다.
상생주차장 사업은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차환경개선사업으로 선정되었지만, 기존 대종로 구간 설계 과정에서 공사비 증가와 교통 혼잡 우려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대전시는 시민 불편과 상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4년 말 사업 부지를 대흥어린이공원으로 변경하고, 2025년 7월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완료하며 사업 재개에 나섰다.
현재 대전도시공사가 건축 설계와 각종 기술 심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시는 중구청과 협력하여 연내 사업계획 변경 신청 및 지장물 철거 공사 발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은행동과 중앙로 일대의 상권 접근성을 높이고, 노후화된 원도심 공간의 기능을 회복시켜 시민과 상인이 상생하는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그동안 설계 변경과 부지 조정 등으로 지연되었던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며 “수탁 기관인 대전도시공사와 긴밀히 협력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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