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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11월 2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와 광복회 대구시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잊혀진 영웅들의 넋을 기리고 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들의 연고지인 영호남 8개 시·도지부가 처음으로 공동 주관에 참여한다. 이는 과거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미래를 향한 화합의 의지를 다지는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추모식에는 국가보훈부 차관, 대구시 경제부시장, 여야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또한, 대구형무소 순국 및 수감 독립운동가 후손들도 함께 참석하여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독립운동가 후손의 2·8독립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대구형무소와 관련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추모 영상 상영, 노래, 합창, 안무, 샌드아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장익현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상임대표는 “이번 추모식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영호남이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여 미래 세대에 전하고, 독립 정신이 통일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은 “추모식을 통해 잊혀진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고, 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며, “대구 독립운동 역사 자산을 후세에 전해줄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 중구청은 옛 대구형무소 자리에 대구형무소역사관을 개관하여 운영 중이다. 역사관은 순국 독립운동가들의 넋을 기리는 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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