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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임창휘 경기도의회 의원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공급과 관련, 상수원 규제로 고통받는 광주시에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실질적인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경기도 수자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가 국가적 사업을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상생 협력 모델 구축을 강력히 촉구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공급 1단계 사업은 총 사업비 2조 2천억 원 규모로, 팔당댐에서 용인까지 46.9km의 관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광주시 하천과 도로를 관통하게 되어, 광주시 주민들이 공사로 인한 불편과 추가적인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임 의원은 팔당댐 원수 취수량 증가가 상수원 관리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하며, 광주시에 상응하는 혜택과 기반 시설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용수 공급 관로 공사가 지나가는 광주시 하천과 도로에 대한 정비 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도로 불량 복구 문제와 하천 환경 개선을 포함한 종합 정비 계획을 수립하여 즉각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임 의원은 상수원 규제 지역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수자원본부가 추진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 및 도랑 복원사업 선정 시 광주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주민 친수 공간 확보 계획과 통합하여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상생 모델을 구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 의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초순수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여 SK하이닉스에 공급한 사례를 언급하며, 반도체 산업의 핵심인 물을 공급하는 광주시에 물기술 연구소나 물산업 클러스터 유치 등을 통해 미래 산업의 한 축으로 상생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과 광주시의 발전을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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