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전국 화재조사 학술대회 우수상 수상 쾌거

아파트 화재 재현 실험 통해 콘크리트 표면 특성 연구, 새로운 감식 기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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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소방청 주관 '제16회 전국 화재조사 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아파트 화재 재현 실험을 통해 콘크리트 표면 특성을 연구하고, 새로운 발화 지점 추정 기법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지난 18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에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 소속 화재조사관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첨단 화재조사 기법과 과학적인 분석 결과를 공유하며 학술적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19개 시·도에서 제출된 논문에 대한 1차 심사를 거쳐 9개 시·도의 발표를 평가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아파트 재현 실험을 통해 콘크리트 표면 특성에 관한 연구를 발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재건축 아파트 현장을 활용, 실제 아파트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화재 재현 실험을 실시했다. 이 실험을 통해 열 영향에 따른 콘크리트 표면의 특성을 심층적으로 연구했다.

특히, 전소된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콘크리트 반발경도를 활용한 발화지점 추정이라는 새로운 감식 기법을 제시하여 주목받았다. 이 연구는 화재 원인 규명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공유된 선진 화재조사 기법과 연구 성과가 국민 안전과 방재 대책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연구로 대구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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