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수 경기도의원, 축산환경 예산 삭감에 '쓴소리'

악취 저감, 농가 교육 등 핵심 사업 예산 삭감에 강력 비판… 도민 생활 외면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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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이오수 경기도의원, ‘축산환경 핵심사업 대거 삭감’강력 비판…2026년 본예산 증액 촉구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이오수 경기도의원이 경기도의 축산환경 관련 예산 삭감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예산 증액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특히 악취 저감, 축산 농가 교육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사업 예산이 대거 삭감된 점을 지적하며, 이는 도민의 삶의 질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25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에서 열린 2026년도 본예산안 심의에서 축산동물복지국을 상대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축산환경 개선과 미래세대 교육 등 경기도 축산환경정책의 핵심 사업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거나 대폭 삭감됐다고 지적하며, 예산 증액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 의원은 2025년 1144명이 참여하며 큰 성과를 거둔 '축산농가 환경개선 교육' 예산이 2026년 전액 삭감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이 교육이 축산 농가의 인식 개선, 주민 공감대 확산, 미래세대 견학 등을 아우르는 우수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과거 도정질문에서 도지사가 교육 확대와 주민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공감한다고 답변한 점을 상기시키며 사업 부활과 예산 재반영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피트모스 기반 축분퇴비가 경기도 경축순환농업의 핵심으로 발전하고 있음에도, 이를 저장·가공·제품화할 전용 공동퇴비사 지원 사업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공동퇴비사가 악취 없는 고품질 퇴비 생산과 지역 순환농업 완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임을 강조하며,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축산진흥센터의 '축산기술실증시험' 예산 1억 원 전액, '우량우 매입' 예산 3억 7천만 원이 삭감되는 등 피트모스 실증 기반 예산이 총 4억 7천만 원 줄어든 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피트모스 기반 축산환경 개선 기술이 2025년 실증 결과 매우 유의미했으며, 이제는 농가 보급 단계로 넘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026년 축산악취저감 시설지원 예산이 전년 대비 8억 원 이상 감액된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특히 피트모스 축분퇴비의 악취 저감 및 부숙 촉진 핵심 장비인 스크류교반기의 시군 신청 7대 중 4대만 반영된 사실을 지적하며, 나머지 3개소 지원을 위한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축산환경 개선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도민 생활환경과 직결된 문제임을 강조하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충분한 예산 확보를 통해 악취 없는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의 책임 있는 예산 편성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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