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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구시가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에 대비하여 선제적인 예방 및 초기 진화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산불 예방·대응 대책 부단체장 회의'에서는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기관별 예방 및 대응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농로, 성묘, 작업, 생활 등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4대 취약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영농자와 텃밭 운영자를 대상으로 계도 및 단속을 강화하고, 취약 시간대 마을 방송 송출, 성묘 시기 집중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공동묘지 현장관리원과 산림작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영농부산물 조기 파쇄를 통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 힘쓴다.
산불 발생 시 초동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총력 대응 체계도 가동한다. 산불 신고 접수 즉시 임차 헬기 4대와 소방 헬기 2대를 즉시 출동시키고, 5분 내 출동 가능한 대구시 기동대와 관할·인접기관 산불진화대를 활용하여 '골든타임 진화 체계'를 운영한다.
산불 확산 예측도를 활용해 단계별, 선제적 주민 대피를 실행하는 등 지휘, 대응, 대피가 동시에 작동하는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림 인접 지역에서 소각 행위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실화로 산불을 낸 경우 징역 또는 벌금에 처하는 등 처벌을 강화할 예정이다. 입산객이 많은 주말에는 감시원과 공무원이 산불 예방 행동 수칙 안내를 병행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산불 예방과 초기 진화는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시민들도 산림 인접 지역에서 흡연과 소각 행위를 삼가고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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