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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구교통공사가 대구교통공사노동조합과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최종 합의했다. 130여 일에 걸친 긴 협상 끝에 노사가 합의점을 찾으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합의는 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로 노조가 강하게 인력 충원을 요구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11월에는 시한부 파업까지 발생하며 갈등이 심화되기도 했다.
하지만 노사는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 수차례 집중 교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인력 조정 및 조직 진단을 통해 업무 공백을 해소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합의 내용에는 정부 지침에 따른 임금 3% 인상,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항목 확대 등도 포함됐다. 또 다른 노조인 대구도시철도노동조합과의 협의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조만간 최종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파업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며, “시민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노사가 한 걸음씩 양보해 임단협을 체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노사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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