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천 5구역 BTL 사업, 국회 승인으로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 탄력

대구시, 달서천 하수관로 정비 사업 국비 확보… 2032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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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달서천 5구역 BTL사업, 국회 한도액 승인…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 추진 박차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시가 추진하는 달서천 하수관로 정비 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5구역 BTL 사업이 국회 본회의에서 한도액을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대구시는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핵심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국회에서 승인된 한도액은 2919억 원 규모다. 이 중 876억 원은 국비로 충당될 예정이다. 달서천 하수관로 정비 사업은 하수로 인한 침수와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수역의 수질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5구역 BTL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사업비를 먼저 투자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완료 후 하수관로 시설물은 대구시로 귀속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구시는 이후 20년간 시설 임대료와 운영비를 지급한다.

대구시는 2023년 민간 제안사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은 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거쳐 사업의 적격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한도액 승인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민간투자사업 심의 및 제3자 제안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민간기업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하여 평가하고, 하반기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28년 하반기에 착공, 2032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홍석희 대구광역시 물환경과장은 “달서천 1~4구역에 이어 5구역까지 국회에서 한도액 승인을 받으면서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필요한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오수 분류화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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