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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인천 서구의회 김춘수 의원이 서구 공공열분해시설 사업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며 강도 높은 질의를 펼쳤다. 김 의원은 주민들의 반발과 경제성 논란을 지적하며 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서구청을 향해 환경 피해를 감내해 온 주민들에게 또 다른 혐오시설을 강요하는 것은 환경 정의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특히, 검암경서 주민들이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주민 건강권을 담보로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322억 원 규모의 사업이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진행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투명한 정보 공개와 공론화 과정의 부재를 문제 삼았다. 또한, 일일 20톤 처리 규모 시설의 경제성 확보 방안과 유해 물질 배출 위험에 대한 구체적인 검증 방안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강범석 서구청장에게 사업 백지화 의사를 묻고, 지속 가능한 폐기물 관리를 위한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공공열분해시설 설치 반대 결의안을 제출하고, 사업 철회 시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65만 서구 구민이 지켜보고 있다”라며 사업 진행 여부에 대한 최종 결단을 촉구하며, 주민의 뜻을 받들어 책임 있는 행정을 펼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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