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경서동 쓰레기 선별장 부지 매입 계획 '제동'

주민 부담 가중 우려… 서구, 대안 마련 후 재검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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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김원진 기획행정위원장 경서동 쓰레기 선별장 부지 매입안 제외 인천서구의회 제공



[PEDIEN] 인천 서구의회가 경서동에 쓰레기 선별장을 설치하려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주민들의 부담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것을 막고,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다.

서구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3일, 2026년 서구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하며 경서동 산 245번지에 쓰레기 선별장을 설치하는 부지 매입 계획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 안건은 5일 열린 본회의에서도 최종 의결되었다.

김원진 기획행정위원장은 “쓰레기 선별장은 필수 시설이지만, 경서동에만 관련 시설이 집중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지적하며, 기존 쓰레기 매립장 활용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춘수, 김학엽 의원도 김 위원장의 의견에 동의했다.

이번 결정으로 2026년 서구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중 쓰레기 선별장 관련 부분은 보류되었으며, 서구는 향후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마련하여 재심의할 예정이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이번 의결이 지역 균형 발전과 주민 생활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임을 강조하며, 서구에 대체 부지 마련 및 다양한 대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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