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중랑천 이문수변공원에 수레국화 만개…도심 속 봄꽃 명소 (동대문구 제공)



[PEDIEN] 서울 동대문구 중랑천 이문수변공원이 형형색색의 수레국화로 장관을 이루며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3000㎡ 규모의 수레국화 단지는 삭막했던 하천변을 생동감 넘치는 봄꽃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동대문구는 지난 3월부터 동대문구와 성북구 경계에 위치한 중랑천 이문수변공원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중랑천 봄꽃 경관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종자 구매부터 파종,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체 인력으로 수행하며 예산 절감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

현재 이곳에는 3000㎡에 달하는 공간에 수레국화가 만발해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계절감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이전의 삭막했던 하천변은 다채로운 꽃으로 채워지며 주민들을 위한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2000㎡ 규모로 탄소흡수 작물인 케나프를 함께 파종하는 친환경적인 시도도 담겼다. 케나프는 빠른 생육 속도와 높은 이산화탄소 흡수력으로 잘 알려져 있어, 탄소중립 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현 부구청장은 “유휴 공간을 적극 활용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계절을 체감할 수 있는 하천 경관을 조성하고자 했다”고 사업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계절감 있는 식재와 친환경 녹지 조성을 통해 걷고 싶은 중랑천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중랑천은 주민들의 휴식과 더불어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