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노원구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행정 시스템에 전면 도입하며 공직사회의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단순 반복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분석과 정밀한 기획이 필요한 전문 분야까지 AI를 접목해 행정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는 '스마트 혁신 행정'을 본격화한다.
노원구는 지난 3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생성형 AI 플랫폼 '노원 GPT'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전체 직원 1606명 중 863명이 가입해 절반 이상이 AI를 업무에 활용 중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반복적인 업무나 대규모 자료 처리에 소요되던 행정력을 크게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AI 기술은 단순 업무 대체에 그치지 않고, 행정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안전 관리 분야에서는 다중 인파가 몰리는 지역 축제나 옥외 행사의 안전 관리 계획 수립 시, AI 기술로 공간 밀집도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인원을 추산하는 등 과학적인 예방 행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건축·토목 분야에서는 시공사가 제출한 복잡한 도면 파일을 AI가 검토하고, 이를 동영상 기록 관리 매뉴얼과 상호 매칭·분석하는 전문 검토 작업에 활용해 업무의 정밀도를 더했다.
이 외에도 구민 중심의 맞춤형 정책 홍보를 위한 유튜브 쇼츠 영상 기획이나 다양한 행사 홍보물 디자인 개발 등 직관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데도 AI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행정의 성과는 일회성 시도로 끝나지 않도록, 노원구는 조직 전체의 체질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직원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연초에는 최신 기술 동향 파악을 위한 '트렌드 코리아' 공저자 최지혜 박사와 IT 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덕진 소장의 강연을 포함한 '트렌드 분석 능력 향상 교육'을 진행해 기술 흐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나아가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는 '행정 리더를 위한 생성형 AI 이해' 과정을, 6급 이하 실무 직원을 위해서는 AI를 활용한 보고서 작성 및 영상 콘텐츠 제작 등 직급별·직무별 맞춤형 실습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현업 적용을 돕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생성형 AI는 단순한 업무 보조 수단을 넘어 행정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도구"라며 "AI를 통해 확보한 행정 역량을 구민의 일상을 더 세심하게 살피는 현장 중심 행정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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