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마포구가 아동학대 예방과 위기 아동 조기 발굴을 위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조사 대상은 의료 서비스 이용 이력이 없는 6세 이하 아동 181명이며, 오는 7월 10일까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동의 안전과 건강 상태, 양육 환경 등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최근 전국적으로 영유아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다. 국가 예방접종 미접종, 영유아 건강검진 미검진, 최근 1년간 의료기관 미진료 등 하나 이상의 지표를 가진 아동들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마포구는 동주민센터 아동복지 담당 공무원이 가정을 방문해 아동의 건강·발달 상태,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 여부, 의료 서비스 이용 현황, 멍이나 상처 등 학대 의심 징후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아동학대 사례관리 이력이 있거나 의료 미이용 지표를 2종 이상 보유한 2세 이하 아동의 경우, 아동보호전문기관 전문인력이 동행하여 보다 심층적인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과정에서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될 경우, 즉시 경찰 신고 및 아동보호전문기관 연계 등 필요한 보호 조치가 이루어진다. 방문 거부나 연락 두절로 아동의 안전 확인이 어려울 경우에는 2회까지 재방문을 시도하며, 이후에도 확인이 어려울 시에는 경찰 수사를 의뢰하는 등 후속 조치도 이어질 전망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사 이후에는 아동 상태에 따라 필요한 의료 서비스 안내 및 복지 지원 연계 등 맞춤형 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조사가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한 예방적 성격임을 적극 안내하여 주민들의 오해를 줄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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