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제주도, 식중독 예방요령 실천 당부

식중독 발생 빈번 계절, 식음료 보관 및 섭취 주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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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제주특별자치도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날씨가 따뜻해지고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을 맞아 가정 및 음식점 등에서 식음료의 보관 및 섭취 시 식중독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식중독은 사계절 조심하고 주의해야 하지만 본격적으로 따뜻해지기 시작한 날씨의 영향으로 식중독균이 활성화가 되기 쉽다.

특히 4∼6월은 낮 기온은 높으나 아침·저녁은 쌀쌀한 일교차로 인해 음식물을 야외에서 장시간 보관하는 등 자칫 방심할 수도 있다.

이러한 연유로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는 4∼6월에 집중돼 있기도 하다.

이에 제주도는 식재료 준비나 취급 시, 조리 전·후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를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조리된 음식은 아이스 팩이나 아이스박스를 이용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자동차 트렁크나 실온에 보관하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고 마실 물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식중독 발생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급식소 등 위생관리 책임자 또는 관리자 490여명에게 매일 오전 9시에 도내 식중독 지수를 휴대폰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

6일 제주지역 식중독 예측지수는 42로 관심단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중독 발생 가능성은 낮으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을 안내한 상태다.

식중독 지수는 일반적으로 기상청 날씨누리 생활기상정보에서 확인이 가능하지만, 관련 종사자에게 발빠른 정보 제공으로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제주도는 지난 3월∼4월 동안 봄철 대비 관광지 주변, 푸드트럭, 배달음식점 등 155개소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해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목적 보관, 청소상태 불량으로 2개 업소를 적발한 바도 있다.

오는 31일에는 도내 집단 급식소 등에 대해 도 및 행정시 합동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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