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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 남구 관내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연달아 열린다.
10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관내 곳곳에서 80년 5월 광주를 기억하는 학술 포럼을 비롯해 추모 문화제, 체험 행사 등이 진행된다.
먼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광주 기독병원 제중홀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양림동’이라는 주제로 학술 포럼이 펼쳐진다.
이번 포럼은 전남대 명예교수인 최영태 전 전남대 5·18연구소장의 주재로 80년 5월 기독병원과 양림동에서 전개됐던 항쟁사에 대한 기조 발제 및 당시 기독병원 간호부장으로 근무했던 정순자씨의 증언이 끝난 뒤 본격적인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패널로는 유경남 전남대 5·18연구소 전임 연구원과 박진우 5·18기념재단 연구실장이 참여한다.
15일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월동 빅스포 뒤편 푸른길공원에서 5·18 길거리 역사 강연 및 사진 전시회, 캘리그라피 작성, 엽서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또 21일에는 양림동 공예특화거리 잔디광장에서 5·18 관련 단체와 주민 100여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80년 5월 당시 기독병원과 양림동에서 희생된 영령을 추모하는 문화제 행사가 펼쳐진다.
이밖에 오는 22일에는 남구 푸른길 촛불모임과 봉선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 문화행동 샵, 남구 청소년수련관 주관으로 백운광장 양우 내안에 앞 공원에서 푸른길 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관내 청소년들의 플래시 몹을 비롯해 수어 중창단 공연, 미얀마 응원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만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시대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이 41년 전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광주시민들이 겪은 온갖 고통과 공동체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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