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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초당옥수수가 생육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고품질 다수확을 위한 철저한 생육관리와 적기 수확을 당부했다.
올해 3월은 온도가 높아 노지 터널재배 정식이 1주일 정도 빨랐고 이후 좋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현재 이삭이 나오는 시기로 생육은 매우 양호한 상태이다.
향후 날씨가 좋게 유지될 경우 지난 해 보다 7~10일 정도 빠른 6월 상순부터 수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이삭이 나오는 시기의 관리에 따라 수량 및 품질이 좌우되기 때문에 나방류 등 해충 방제와 충분한 물 주기 작업 등 철저한 생육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삭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조명나방 피해가 예상되고 최근 중국발 비래해충인 멸강나방, 열대거세미나방의 급속한 확산도 우려된다.
지난 4월 24일 열대거세미나방이 발견되고 5월 9일에는 멸강나방이 첫 발생된 바 있다.
특히 나방류는 주로 밤에 활동하며 발생초기 유충이 어린 상태에 약제를 살포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으므로 이른 새벽에 예찰 및 약제 살포가 효과적이다.
또한 이삭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충분한 물 공급도 필요하다.
자연강우가 없을 경우 3~4일간격으로 10㎜ 물 주기를 실시해 옥수수 알맹이가 잘 자라도록 해야 한다.
초당옥수수는 이삭 발생 후 25일경 수염이 갈색~흑색으로 말랐을 때 온도가 낮은 이른 아침에 수확한다.
수시로 이삭을 확인해 알맹이가 적당히 여물었을 때 수확해야 한다.
한낮에 수확하면 이삭 내 온도가 높아 저장 및 유통 시 품질이 떨어지므로 수확은 오전 10시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강성민 원예기술팀장은 “수확기까지 관리요령 현장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좋은 가격을 받기 위해서는 생육 후반기 철저한 생육관리와 적기 수확으로 규격품 선별 출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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