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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제주산 농산물 소비지 직·배송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77.7점에서 83.1점으로 5.4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016년 산지전자거래제도를 도입한데 이어 지난해부터 전국 단위 식자재업체와 직·배송하는 aT농식품거래소를 추가로 도입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생산지-소비지간 직·배송사업 참여 거래조직 200개소를 대상으로 온라인 거래를 통해 직·배송된 농산물의 품질, 가격, 운송방식 등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만족도 조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4월 2주간 전국 105개소 거래조직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는 매년 주요 농산물의 유통실태조사를 분석 발표하고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의뢰해 분석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올해 만족도는 83.1점으로 지난해 77.7점보다 5.4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운송기간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해 77.5점에서 올해 86.8점으로 대폭 상승하는 등 직·배송 운송 기간이 짧아짐에 따라 상품품질 만족도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79%가 2년 이상 거래를 유지하고 있어 거래 수요 및 거래량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소비마트의 소량단위 구매 수요와 거래 시 인증절차 간소화는 개선해야 될 사항으로 확인됐다.
주요 항목별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보면, 생산지에서 농산물 사진을 거래시스템에 등재하고 상품품질을 확인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지난해 78.0점에서 84.4점으로 만족 수준이 6.4점 향상됐다.
지난해 최저점으로 평가했던 충북지역에서 90.5점으로 매우만족 수준으로 나타나 거래시스템 운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비대면 전자거래에 의해 직·배송되는 상품의 품질과 가격에 대해서도 만족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 만족도는 감귤류인 경우 80.4점에서 83.0점으로 밭작물인 경우는 80.1점에서 84.5점으로 상승했다.
가격 만족도는 감귤류인 경우 75.8점에서 80.9점으로 밭작물인 경우 75.1점에서 80.6점으로 향상됐다.
전자거래 낙찰 후 구매조직에서 지정하는 도착지로 운송하는 방식은 전국적으로 고르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지-소비지간 직·배송 운송방식에 대한 만족도는 86.8점으로 지난해 대비 9.3점 향상, 매우 만족 수준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마트 영업시간 이후 새벽배송으로 인한 충북지역의 불편 사항을 적극 개선해 전국적으로 고르게 매우 만족 수준을 보였다.
홍충효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주산 농산물 생산지-소비지 간 직·배송 거래방식이 제주의 새로운 농산물 거래방식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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