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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역사인식에 바탕한 미래 설계로 도정 활력을 도모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0일 오전 8시 40분 집무실에서 열린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를 통해 지난달 중국 출장 관련 후속조치를 당부하며 “교류의 역사를 되새기며 복원을 넘어 현재와 미래세대에게 새로운 길을 안내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고 강조했다.
이날은 3월 25~31일 중국 방문 출장 이후 이뤄진 첫 회의인 만큼 대중국 외연 확장의 기반을 마련한 중국 산둥성과 하이난성의 역사·교류 의미를 되짚으면서 후속작업에 대한 당부가 주를 이뤘다.
오영훈 지사는 “역사에 대한 검토와 해석은 현재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일”이라며 “중국 태산에서 열린 봉선대전에 탐라 사신이 참석했다는 기록과 장보고가 창건한 중국 법화원와 제주 법화사 간 교류의 역사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중국 방문에서 이뤄진 산둥성항구그룹유한공사와 항로수송 협력을 위한 교류 의향서 체결은 오사카항 직항로 개설 이후 가장 큰 성과”며 “6일 부산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해양수산부장관을 만나 한중 해운회담의 조속 개최를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항로 개설 절차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 해수부와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1980년대부터 중국 개혁개방 정책을 설계해 온 츠푸린 하이난 개혁개방발전연구원 원장과의 면담을 회상하며 “츠푸린 원장은 제주의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 관련 정책에 대해 매우 잘 이해하고 있고 제도 개선을 통해 차별화된 정책으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하이난성이 제주를 벤치마킹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사례를 언급하며 제주 공무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츠푸린 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할 계획도 시사했다.
제주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중국 관광객 300만 시대의 부활을 비롯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과 숙박업소, 주요 관광지, 시설, 음식점 등의 관광 수용태세 점검도 요청했다.
오 지사는 교류 협력과 관련해서도 “섬 지역 특수성 외에도 협력과 합작, 투자 유치 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의 변화를 반영하면서 동시에 지역산업의 기반을 마련해 도약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민선8기 첫 중국 방문은 해양물류 네트워크 구축 및 국제물류 기반 확대 항만·통상 교두보 확보 양 지역 해양·인적·역사문화·관광 교류 활성화 에너지 협력 등 지속가능한 제주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2023년 식품대전 제주 잇수다 결과 공유 제415 임시회 대응 제주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전담팀 구성 농업용 면세유 한시 지원사업 베트남 계절근로자 도입 후속 조치 등의 현안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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