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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도 해양수산 분야 사업추진을 위한 국비 1,891억원 확보에 도전한다.
제주도는 20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제2청사 자유실에서 김희현 정무부지사 주재로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수산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도 수산조정위원회는 수산업 발전과 어업의 질서유지에 필요한 사항에 관한 심의·조정·의결 등을 위해 구성된 기구로 ‘수산업법’에 따라 업계 종사자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도 해양수산분야 국비 예산 신청과 중앙수산조정위원회 위원 추천을 심의·의결했다.
내년도 해양수산 분야는 수산물 먹거리 안전 확보와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도모, 친환경 선박, 해양 바이오 산업화 등 해양수산 신산업 육성, 제주 해녀의 가치 확산과 지역 상생이 가능한 주요 항만 인프라 확충 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한 총 사업비는 2,416억원으로 계획 중이다.
이날 심의 의결된 내년도 국비사업 중 신규사업은 탄소저장형 해조섬 조성사업 환경친화적 선박도시 구축 남방큰돌고래 허브 조성 사업 해녀복지 증진을 위한 고압산소치료기 지원사업 서귀포크루즈터미널 항만친수시설 애월항 여객터미널 신축 유네스코 해녀유산 시설개선 지원사업 등 총 24개 사업이다.
계속사업으로 바다숲 조성사업 친환경 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 서귀포 성산읍 갯벌식생 복원사업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 어촌뉴딜300 사업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등 60개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2024년도 해양수산업 국비 예산 신청은 4월 중 중앙부처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앙수산조정위원회 위원은 4월 중 추천을 완료해 이번 위원회 임기가 만료되는 6월 10일 이전 재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정부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협상으로 대내외 여건이 어렵고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을 향한 움직임은 해양수산 정책의 변화를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내년도 국비 예산안에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희현 부지사는 “심의 내용을 토대로 체계적으로 논리를 개발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부 협의를 진행하는 등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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