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유관기관 합동으로 복합 테러·재난 대비태세 확립

제주포럼 가정해 다중이용시설 드론 테러·재난대비 유관기관 합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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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제주도-유관기관 합동으로 복합 테러·재난 대비태세 확립



[PEDIEN]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오후 2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3 충무훈련의 일환으로 ‘다중이용시설 드론 테러·재난대비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오는 5월 31일에 열리는 제18회 제주포럼에서의 복합 테러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실제 발생상황과 동일한 대응 매뉴얼에 따라 강도 높은 훈련이 전개됐다.

드론에 의한 화생방 테러 대응 인질협상 및 테러범 제압 인질구조 폭발물 탐지 및 제거 화재진압 긴급인명구조 등 순으로 합동훈련이 진행됐다.

제주포럼 진행 중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상공에 출현한 드론이 미상의 화학물을 살포하고 있다는 상황신고를 접수받고 경찰과 119소방, 해병대 제9여단에서 출동해 화생방 구역 내 현장지휘소 및 폴리스라인 설치, 드론 무력화, 현장 제독, 인명구조, 시료분석, 잔류오염도 측정 등을 조치하는 과정을 훈련했다.

경찰특공대, 경찰항공대, 군사경찰대가 합동으로 테러범을 진압하고 인질을 구출하는 과정과 테러범 차량에서 발견한 폭발물을 제거하는 훈련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 화재 발생에 따른 진압과 탐지견·수소드론을 활용한 화재건물 내부 인명 탐색, 119소방 진압대원과 구조대원의 건물 내부 인명구조, 닥터헬기를 활용한 병원 이송 등으로 훈련이 마무리됐다.

이날 합동훈련에는 오영훈 지사, 김정학 행정안전부 비상대비정책국장, 이상률 제주경찰청장, 엄주형 해병대 제9여단장, 김인호 해군 제7기동전단장을 비롯해 훈련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훈련에 대한 강평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만큼 더 크고 위대한 가치는 없다”며 “오늘 훈련에 참여해주신 여러분 모두가 대한민국의 주역이자 영웅”이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군과 경찰, 소방을 비롯한 유관기관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대한민국의 안녕과 제주도의 번영을 위해 더 크게 자기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나가길 바란다.

여러분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주요자원 동원 및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피해복구 등 실제 훈련을 중심으로 하는 2023년도 충무훈련을 실시 중이다.

충무훈련은 27일 유관기관 간 합동훈련을 끝으로 마무리되며 28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종합강평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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