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공릉동 국수거리가 서울시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점포시설개선과 경영 컨설팅 등을 통해 자생력 강화에 나선다.
12일 박환희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6년부터 진행 중인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에 공릉동 국수거리를 선정해 올해 연말까지 약 1억원을 투입한다.
공릉동 국수거리는 1980년 산업화 시대부터 공장 노동자들의 배를 채워주던 멸치국수를 시작으로 국수 가게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며 현재 6·7호선인 태릉입구역 1번 출구부터 약 1.3km의 거리에 형성된 국수 가게들이 밀집된 공간이다.
그동안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으로 총 85개 골목상권에 대해 2,400여건의 컨설팅과 2,600여건의 노후시설 개선이 완료됐다.
지난해부터는 골목 경관을 바꿀 수 있는 조형물과 축제·행사 개최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현장 상인의 목소리를 반영해 일회성이나 단순 시설지원을 넘어 골목상권 활성화를 오래 유지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정교한 지원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상인 협력 강화를 위한 상인회 구성, 간담회, 경영개선 컨설팅, 인프라, 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올해 말 지원이 완료된 후에도 상인 대상 인터뷰, 매출, 유동인구 등의 효과분석을 통해 최장 1년간 홍보 및 조직화 등의 후속지원으로 상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박위원장은 지난 10일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자들과 국수거리 점포 등을 방문해 해당 사업을 안내하고 상인들의 주차장 추가확보와 주차단속시간 탄력 운영 등의 요구사항을 듣고 관련 기관에 검토를 요청했다.
박환희 위원장은 “이번 서울시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에 상인분들이 많이 참여해 국수거리가 경춘선 숲길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상권으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인근 대학들과 함께 상생하는 방안도 서울시와 함께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