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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제주특별자치도와 에티오피아가 양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활용해 관광, 문화, 환경 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집무실에서 데시 달케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원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풍부한 문화유산과 뛰어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6·25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17년 공적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수도인 아디스아바바 굴렐레 지역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광장인 ‘강뉴 한국’을 조성했다.
강뉴 : 초전박살의 의미, 1951∼1965년 한국에 파병된 에티오피아 부대명 두카모 대사는 “70년 전 에티오피아가 6·25전쟁에 참전해 한국을 위해 싸웠고 올해 한국과 에티오피아 간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등 양국은 오랜 시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좋은 관계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도와 에티오피아 간 교류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 대륙과 중동지역, 서양권 국가를 연결하는 관문이자 전략적 요충지에 있어 한국 기업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에티오피아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에티오피아와 경제발전, 관광, 환경, 문화와 관련해 협력방안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양국 간 협력에 제주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와 에티오피아의 수도인 아디스아바바 간 교류협력도 실무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면담 이후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를 상징하는 돌하루방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두카모 대사는 에티오피아 커피와 머그컵을 선물했다.
한편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를 비롯한 제주방문 대표단은 18일 제주관광공사, 19일 도내 관광업계를 찾아 관광교류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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