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복합위기,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회로

오영훈 지사, 에너지 정책 글로벌 선두주자로 나아가기 위한 제주의 노력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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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글로벌 복합위기,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회로



[PEDIEN]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해 지속적인 경제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제46회 한국국제경제학회 하계학술대회 개막행사’가 27일 오후 1시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개최됐다.

제주도와 넷제로2050 기후재단, 고려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국제경제학회가 주관한 이날 학술대회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경제발전 및 기업경영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에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고자 인류가 직면할 위기와 기회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강성진 한국국제경제학회장, 장대식 넷제로2050 기후재단 이사장, 조봉현 IBK기업은행 부행장,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공공기관장, 기업인, 학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에서 역점 추진하는 에너지 대전환 정책인 2030 탄소중립 섬 실현,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구축,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통해 글로벌 복합위기를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회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글로벌 복합위기로 제주 역시 위기와 시련을 겪고 있고 변화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제주도는 대한민국 평균의 3배 가까이 높은 재생에너지 발전비율과 그린수소 생산을 바탕으로 그린에너지 100%의 선두주자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는 모든 에너지원을 재생에너지와 수소 에너지로 바꾸는 청정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을 올해 1월에 발표했다”며 “에너지 대전환의 조기 실현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전문가와 지도자, 학자들의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대해 설명하고“제주도가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돼 실시간 전력 거래의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면 출력제어 문제 해결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40~50%까지 빠르게 늘릴 수 있다”며 분산에너지 특구 1호로 지정되도록 참가자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강성진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 세계가 직면한 복합 위기 속에서 소득분배 악화, 기후변화, 에너지 자원 고갈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귀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글로벌 복합위기 하의 지속가능 에너지시스템과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한국은 국제사회에 새롭게 등장한 기후 선진국가로 우리는 전 세계의 개도국들에게 기후탄력적이고 탄소중립적인 경제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산업의 기회가 창출되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며 “전문가 여러분들이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제46회 한국국제경제학회 하계학술대회’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첫째 날인 26일에는 수소에너지 경제를 위한 국제 파트너쉽 구축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글로벌 통합평가 모형개발 신재생에너지와 수출지원 전략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지속가능발전 등 에너지를 주제로 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스마트시티와 지속가능한 에너지시스템 글로벌 에너지 산업동향 및 협력 경제안보: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글로벌 기술 및 연구안보: 동향과 이슈 글로벌 복합위기와 한·일 경제협력 등 경제, 에너지, 환경, 통상, 안보, 국제교류와 관련된 17개 세션이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의료서비스 산업 선진화와 제주 국제무역분과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세션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10월에 개최 예정인 ‘그린수소 글로벌 경제포럼’에서 지속가능한 그린수소 경제와 에너지전환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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