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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학연구센터와 제주 관련 자료에 대한 발굴·수집·보존·학술연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3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도내 마을별 현장조사 과정에서 발굴·수집된 제주 관련 자료를 공유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술연구 및 전시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학연구센터는 현지조사를 기반으로 제주의 민속문화 및 마을 기록화, 제주역사 편찬·제주 고문서 번역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조사된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관리할 물리적 공간 및 인적 자원이 여의치 않아 책자 발간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이에 두 기관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새롭게 발굴된 희귀자료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해 훼손·망실돼가는 제주 관련 민속 · 역사 자료 등을 발 빠르게 수집·보존해 제주의 물질문화를 외연적으로 확대하고 지키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소장 유물 및 전시 자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주학연구센터의 ‘제주학 아카이브’와 연계해 관심 있는 이들에게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과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옛 제주인들의 삶과 문화를 오롯이 담아낸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보전·전승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향후 수집된 자료들을 박물관 전시·교육 콘텐츠 및 제주학 아카이브 구축 등에 유기적으로 연계 활용함으로써 제주학의 가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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