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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호준 의원이 9월 5일 제3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시철도 운임범위 조정 의견청취안’에 반대하고 반대이유를 공개하며 김동연 지사에게 답을 촉구했다.
유호준 의원은 “김동연 지사는 본인을 ‘기후도지사’로 소개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고자 하나, 도시철도 이용적자는 비용으로 바라보며 귀한 기후위기 시대를 흘려 보내는게 아닌지 대단히 걱정된다”고 말하며 “기후도지사마저 기후관점의 정책 검토를 하지 않는데, 우리 청년들은 어디에서 누구에게 미래를 부탁해야 하는 것인가.”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서 “유쾌한 반란,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모두 이럴 때 필요한게 아니냐”며 “기후 관점에서 평가하자고 얘기하는 반란은 왜 볼 수 없고 인천 서울 철도공사에서 못만드는 변화를 경기도가 중심이 되어 만들 수는 없습니까? 인류가 절멸할 위기에 처해있는데, 이를 벗어날 기회 왜 경기도에서 만들 생각은 안하시는 겁니까?”며 김동연 지사의 슬로건인 ‘유쾌한 반란,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언급했다.
유호준 의원은 지난 4월 세종정부종합청사 근처에서 진행된 기후정의파업에서 만난 시민들이 요구한 건 ‘정치와 정부의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과 정의로운 전환’이었음을 강조하며 그곳에서 만난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라는 피켓을 들고 있던 초등학생 소녀를 언급하며 “그 아이 앞에서 떳떳하게 걱정말라고 말할 수 있는지” 이 의견청취안이 과연 지구를 지켜내기 위한 목표에 함께 하는 것이 맞는지 도지사에게 다시 한 번 김동연 지사의 의견을 물었다.
마지막으로 유호준 의원은 이날 표결에서 6명이 반대하고 10명이 기권한 것을 거론하며 “의인 10명만 있어도 소돔을 멸하지 않겠다던 성경 속 이야기처럼, 우리 지구와 미래를 걱정하는 청년들과 아이들이 16명을 통해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날 동참해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김동연 지사에게 “기후도지사답게 인식의 전환, 유쾌한 반란에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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