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수 경기도의원, 광교 호수공원 ‘맨발 황톳길’ 조성해 도민 건강 증진

건강 증진과 심리적 치유 효과있는 도심 맨발 황톳길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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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이오수 경기도의원, 광교 호수공원 ‘맨발 황톳길’ 조성해 도민 건강 증진



[PEDIEN]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이 18일 광교 호수공원에 새롭게 조성된 ‘황톳길’ 개장식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맨발로 걸으며 황톳길 준공을 기념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최근 ‘맨발로 땅을 접지한다’는 뜻의 ‘어싱’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맨발 걷기 환경 조성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은 드문 상황에서 이오수 의원이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해 광교 호수공원 내 맨발 황톳길을 조성하게 됐다.

이날 개장식에는 홍종철 수원시의원, 송성덕 공원녹지사업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김병직 광교2동 주민자치회장, 백광호 광교입자주대표협의회장, 홍계선 수원시맨발걷기운동본부회장, 그리고 ‘맨발의 청춘’ 동호회 회원들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광교 호수공원 맨발 황톳길 조성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활동으로 시작되고 도의 지원을 통해 완성됐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그동안 광교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맨발의 청춘’ 동호회 회원들은 산길을 쓸고 산책로를 보수하며 직접 맨발 산책로를 조성해 온 바 있다.

이에 이오수 의원과 경기도·수원시 등은 지역주민들과의 정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중심으로 기존 산책로를 평평하게 정비하고 항생·항균 효과가 좋은 고운 황토를 두텁게 깔았으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신발장과 세족 시설, 쉼터를 설치했다.

이오수 의원의 축사로 시작된 개장식에서는, 수원시 호수공원팀장의 추진 경과보고와 김종심 한국훌라예술교육협회 이사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맨발 황톳길 조성에 기여를 한 박철자 맨발의 청춘 회장에게는 별도로 경기도의장 표창이 주어졌다.

이오수 의원은 “직접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니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라며 “맨발 걷기는 건강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치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니 광교 호수공원을 찾으실 땐 꼭 들려서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의원은 “최근 조성되는 황톳길은 주로 등산로 또는 둘레길과 연결되어 있어 노약자 접근이 어렵고 이용 시간도 제한적이라는 아쉬움이 있다”며 “생활권 내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황톳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심 맨발 황톳길’이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와 수원시는 최근 ‘맨발 걷기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 중이며 이후 황톳길 조성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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