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연구기관 떠나는 과학기술인재 매년 증가… 최근 3년간 720명

민형배,“국내 싱크탱크인 출연연 우수연구원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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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국가연구기관 떠나는 과학기술인재 매년 증가… 최근 3년간 720명



[PEDIEN]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출연연구기관을 떠나는 연구원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출연연 연구원 이직자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금년 6월까지 연구기관을 떠난 연구자는 총 7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자는 2020년 195명에서 2021년 202명, 2022년 220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103명 연구원이 연구기관을 떠났다.

집계되지 않은 하반기 인원 수까지 더해지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이직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국가녹색연구소로 47명 중 6명인 12.8%가 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한국화학연구원 4.5%,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3.7%, KIST 3.5%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이직률이 낮은 기관은 한국표준과학연,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으로 각각 0.7%씩 집계됐다.

이직한 연구원들은 학계로 가장 많이 이직했다.

다음으로는 산업계, 정부연구원, 민간연구원 순으로 나타났다.

파악 불가능한 경우는 29.7%에 달했다.

자료를 분석한 민형배 의원은 “내년도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자들의 출연연 이탈이 심화될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우수 연구원 유치와 확보를 위한 사기진작 방안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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